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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조나탄 최소 8주 결장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조나탄(수원)이 발목 골절로 최소 8주 이상 결장한다.

수원 구단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나탄이 오른발목 골절상으로 최소 8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조나탄은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8분 김원균(서울)의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오른쪽 발목을 잡고 고통스러워하던 조나탄은 힘겹게 경기를 뛰었지만 결국 통증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다시 쓰러졌고, 전반 45분 교체아웃됐다.

조나탄은 지난 14일 구단 지정병원인 동수원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쪽 발목 내측 복사뼈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조나탄은 이날 오후 구로 고대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았으나 그라운드에 다시 서기까지 2개월 이상 필요하다는 똑같은 소견을 받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9골을 터트려 데얀(서울·16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리는 조나탄은 상하위 스플릿이 나뉜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득점왕도 자칫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조나탄의 공백은 수원에도 치명적이다. 수원은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놓고 울산 현대와 치열한 승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26라운드까지 울산이 승점 47로 2위, 수원이 승점 46으로 3위다.

이런 상황에서 조나탄은 상하위 스플릿을 가르는 마지막 경기인 33라운드(10월 1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10월에 예정된 FA컵 4강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