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차량 돌진 테러를 일으킨 20대 초반 핵심 용의자가 스페인 경찰에 쫓기다 결국 사살됐다.
스페인 경찰은 2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도시 수비라츠에서 폭발물 벨트를 두른 것으로 보이는 인물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EFE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 경찰은 공식 트위터에 "수비라츠에서 용의자는 폭발물 벨트를 차고 있었다. 그는 사살됐다"는 발표를 올렸다.
경찰은 그러나 사망한 인물이 바르셀로나 테러 당시 살상 무기로 사용된 승합차(밴)를 운전한 유네스 아부야쿱(22)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페인 경찰은 2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도시 수비라츠에서 폭발물 벨트를 두른 것으로 보이는 인물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EFE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 경찰은 공식 트위터에 "수비라츠에서 용의자는 폭발물 벨트를 차고 있었다. 그는 사살됐다"는 발표를 올렸다.
경찰은 그러나 사망한 인물이 바르셀로나 테러 당시 살상 무기로 사용된 승합차(밴)를 운전한 유네스 아부야쿱(22)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공영 방송은 사건 관계자를 인용, 수비라츠에서 사살된 남성이 아부야쿱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그는 죽는 순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이탈리아 ANSA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특히 그는 테러 직후 도주극을 펼치면서 차량을 탈취하고 운전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와 인근 도시 캄브릴스에서 벌어진 연쇄 차량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지난 17일 바르셀로나 구도심 람블라스 거리에서 승합차(밴)를 몰아 보행자들에게 돌진시켜 관광객을 비롯한 13명을 숨지게 한 아부야쿱은 범행 직후 달아나 경찰이 대규모 인력을 동원, 닷새째 그의 행방을 쫓고 있었다.
스페인 경찰은 그가 이미 프랑스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프랑스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여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