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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 김진욱 감독이 선발 투수 발굴을 위해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

김진욱 kt 감독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활약하고 있는 심재민에게 선발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민은 올해 53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중간계투로 나섰다. 특히 심재민은 마무리 김재윤 앞에 올라가는 필승조로 투입돼 1승5패10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심재민의 선발 투입을 위해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오르더라도 투구수를 늘려서 던지도록 해 왔다.

심재민 외에도 현재 선발로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 류희운, 정성곤, 주권 등도 선수 컨디션과 상대팀에 따라 투입시기를 조절해 가며 기용한다.

김 감독은 "심재민을 2군에 내려보내 선발 준비를 시키지 않고 1군에서 준비하게 된다"고 말한 후 "심재민이 선발로 기용되더라도 정성곤을 2군으로 내리지 않는다"고 투수 운영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이어 김 감독은 "라이언 피어밴드, 돈 로치, 고영표를 제외한 선발 후보들은 순서를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등판 시기가 정해진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kt는 타자들이 한화 투수들의 공략에 실패해 2-3으로 패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