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차문화협회(이하 협회)가 오는 26~27일 원주 오크밸리 스키빌리지 컨벤션홀에서 제49회 하계연수회를 개최한다.

협회 하계연수회는 국내외 회원 가운데 새로운 차인을 발굴하고 길러내는 정기 행사로, 여러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한 강연과 협회가 운영하는 한국차문화대학원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수료식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협회 최소연 이사장과 일본 교토(京都)지부를 포함한 전국 27개지부 회원(차인) 500여명이 전통한복을 입고 참석할 예정이다.

특강에서는 김은성 KBS 아나운서가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 스피치'를, 허광호 동인문화원 상임이사가 '삼천년 전 유행가 가사 시경 국풍'을, 정욱진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120세 시대의 준비는 심장혈관 관리로부터'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14기 한국차문화대학원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전문사범(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1급)과 제52기 지도사범(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2급), 준사범(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3급)의 자격을 주는 수료식이 진행된다.

지금까지 수료한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는 3천500여명에 이르며 전국 27개 지부에서 2만여 명이 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졸업생들은 우리나라 전통예절을 재현하는 '관례'를 졸업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