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301001533400071541.jpg
이천문화원제공

이천시민의 대표적인 쉼터인 설봉호수에서 청년예술가들의 음악과 열정이 가득한 호수공연이 개최된다.

호수공연1987 거리공연 행사는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제31회 설봉문화제의 일환으로 오는 9월16일(토) 12시부터 설봉호수에서 설봉공원을 방문한 이천시민과 함께 즐기는 거리공연 형태로 펼쳐진다.

'설봉산이 무너졌다. 들썩들썩 흥에 겨워'라는 주제로 열리는 본 행사는 팬터마임, 마술쇼, 인디밴드, 비보이댄스 등 거리공연 퍼포먼스가 가능한 아마추어 예술가를 대상으로 참가팀을 모집하며, 특히 참가팀을 대상으로 사전에 워크숍을 개최하여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문화인 버스킹Busking에 이천 고유의 전통민속놀이를 응용한, 이천시만의 새로운 거리공연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같은 날, 설봉호수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천가지부침개장터, 가족사랑사진공모전, 거북이'천'놀이, 할아버지와 떠나는 역사여행, 이천YMCA벼룩시장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이날 하루만큼은 이천시민이 즐겨 찾는 설봉호수가 하루 종일 예술과 음악이 끊이지 않는 낭만적인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기획한 이제이팩토리 한도영 예술감독은 '기존의 일반적인 거리공연에서 벗어나 이천의 지역적인 특색을 입힌 독특한 거리공연 무대를 기획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천거북놀이 질라아비가 기타를 들고 설봉호수를 누비며 가을나들이를 온 가족, 혹은 설봉호수에서 데이트를 하는 연인처럼 다양한 계층의 이천시민과 함께 웃고 즐기는 살아있는 거리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많은 이천시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호수공연1987에 참가를 원하는 예술단체는 이천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8월30일까지 이메일(ejfactory@naver.com)로 제출하면 되며, 모든 참가팀에는 소정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기타 문의사항은 이천문화원 사무국으로 전화를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