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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원경희 여주시장이 벼 도복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여주시 제공

원경희 여주시장은 23일 벼 도복 피해가 발생한 대신면, 능서면 일원을 방문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벼 도복 피해는 여름 장마가 끝난 후 고르지 못한 일기(장기간 폭염, 잦은 호우)로 벼가 웃자라 발생한 것이 주 원인이며 한편으로는 중생종 품종(고시히까리)은 도복에 약한 품종으로 만생종(추청 벼)과는 달리 재배기술(비료 시비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여주시는 올해 명품쌀 단지 1천㏊에 6억 2천600만원을 지원하여 고품질 여주쌀생산에 최선을 다하였으나, 약 345㏊의 논에 도복 피해를 보게 되어 추석 전 햅쌀 판매에 지장이 없도록 도복 벼 세우기, 벼 베기 등 농가 일손 돕기를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원경희 시장은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비료 시비량, 토양성분 등을 정확히 비교 분석해 향후 도복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농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을 이른 시일 내 작성해 배부토록 지시했으며, 도복된 벼에 대한 수매방안을 농협RPC와 긴밀히 검토해, 도복 피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