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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3년 G타워로 확장이전… 국내 정주 도움
문화·역사 강좌·전통문화 체험 등 행사 다양
의사소통 불편 해소 '한국어 교실' 최고 인기
회의·모임장소 활용… 찾아가는 통역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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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센터가 외국인 정주 지원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IFEZ 글로벌센터는 송도국제도시 G타워 1층에 있다. 2011년 송도 미추홀타워에 문을 연 글로벌센터는 2013년 G타워로 확장 이전했다.

글로벌센터는 강의실과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강의실에서는 한국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회의, 모임, 스터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올 1월부터 7월 말까지 글로벌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4천559명.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상담을 받은 사람도 1천369명이나 된다.

GCF(녹색기후기금) 등 국제기구 직원과 가족, 송도·청라·영종 등 IFEZ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주로 찾는다. IFEZ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송도 2천499명, 영종 1천201명 등 4천493명(6월 말 기준)이다. 지난 2003년 IFEZ 거주 외국인이 415명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하면, 약 10배 증가한 셈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921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은 미국인(599명), 한국계 중국인(345명), 베트남(264명), 일본(241명), 타이완(179명) 등의 순이다. 인기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실이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 5월29일부터 7월6일까지 IFEZ 거주 외국인 3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음식점 이용 시 불편사항으로는 '외국어 가능 직원 부족'(45%), '영어 메뉴판 부재 및 오용'(29%), '언어로 인한 예약의 어려움'(26%) 등 언어로 인한 불편함이 대부분이었다. 이 때문에 통역이 필요할 때는 친구와 지인(25%), 글로벌센터(17%) 등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어교실은 한글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생활한국어반, 회화고급반 등 단계별·수준별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어 수준에 따른 맞춤형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수강생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없다.

지난달에는 정규반(초급·중급·생활회화) 116명, 특별반 16명, 기초회화반 30명 등 총 162명이 수강했다. 글로벌센터는 찾아가는 외국어(영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센터 통역 자원봉사자들은 인천대입구역 등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구간 주요 역사, IFEZ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길을 안내하거나 영어로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안내문을 영어로 번역하는 일도 한다.

이들은 외국인들의 병원·은행 업무 지원, 휴대전화·인터넷 서비스 안내 등 행정 지원 서비스도 돕고 있다. 글로벌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행사로는 ▲한국 음식 만들기(분기별 1회) ▲한가위 전통문화 체험(9월) ▲문화강좌(분기별 1회) ▲역사탐방(연 2회) ▲성탄·송년이벤트(12월) ▲인문학 강좌(분기별 1회) 등이 있다.

역사탐방, 성탄·송년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행사 일정은 글로벌센터 게시판, 홈페이지(global.ifez.go.kr), SNS(페이스북 등)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