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바로알기종주단 해단식3
'제17회 인천바로알기 종주 해단식'이 지난 27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렸다. 인천의 뿌리를 찾아 170㎞ 대장정을 마친 인천바로알기 종주단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바로알기종주단(단장·이동렬)이 지난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제17회 종주대회 해단식을 개최했다.

종주단은 이날 원예은(인천 석정여고1)양에게 최우수상(인천시장상)을 수여하는 등 20명에게 개인·단체 우수상을 시상하고 종주를 완주한 대원들에게 완주증을 전달했다. 또 각 조장과 팀장들이 무대에 나와 종주대회를 통해 얻은 교훈과 동료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원예은 양은 "생각지도 못한 최우수상을 받아서 감사하다"며 "1주일 동안 170㎞를 걸으면서 힘든 것을 이겨내고 자신과의 싸움도 이겨냈다. 앞으로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의료팀장으로 봉사한 조성현(26)씨는 "하루 종일 걷고 난 뒤 발에 피로가 오고 물집이 잡힌 친구들을 보살피고 부상을 예방하는 일을 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의료 환경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법을 배웠고, 앞으로 간호사의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종주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인천대공원, 계양산, 강화도, 영종도, 문학산 등 인천 전역 170㎞ 코스를 도보로 답사했다. 이동렬 단장은 "6박 7일 동안 고생한 대원들에게 감사하다. 종주기간 동안 새긴 다짐을 잊지 말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힘이 닿는 한 종주대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