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 안양시가 전국최초로 벤처특구를 지정되는 등 벤처사업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는 4일 시내 중심지인 명학역에서 평촌역을 거쳐 인덕원역에 이르는 관악로 구간과 만안구 안양7동 및 동안구 관양동 공업지역이 최근 정부에 의해 벤처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지구내에 들어서는 업체는 각종 세제혜택 및 병역특례업체 지정과 함께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기술개발·창업·경영마케팅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성과는 지자체 출범이후 지역여건에 맞는 다양한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민선단체장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60~70년대 누렸던 공업도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서울의 강남과 김포공항이 자동차로 30분대에 연결되는 지역여건을 최대한 살려 벤처기업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현시장이 취임하면서 정책기획단을 출범, 첨단사업육성을 위한 체계를 갖추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조례 및 벤처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와함께 지난 2월에는 시청사 7층에 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치, 15개업체를 입주시켰으며 7월에는 평촌IT와 만안벤처센터를 개소하는 한편 대학창업보육센터를 설치, 신생 벤처기업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또 오는 2002년 6월 준공예정으로 경기도와 공동으로 지식산업센터건립을 추진중이며 12월에는 1000평규모의 타벤처센터를 발족, 무게있는 10여개 업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관내에는 현재 200여개의 벤처기업이 활동중에 있다. 이는 지난해말 36개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오는 2001년까지 500개의 벤처기업을 유치, 육성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朴錫熙기자·h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