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의 마무리 김재윤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김재윤이 2군으로 내려가 재활을 할 예정이다. 그 자리는 이상화와 엄상백이 메운다"고 밝혔다.

김재윤은 올해 마무리를 맡아 40경기(37이닝)에서 3승 5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 중이다.

김재윤은 지난 28일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어깨 근육 염증 부상이 확인됐다.

kt는 김재윤을 2군으로 내려보내 치료와 재활을 진행한후 1군으로 불러 올릴 계획이다.

김 감독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아예 엔트리에서 빼야 부담 없이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올해보다는 내년도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윤 외에도 타자 전민수도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민수는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어깨 근육막이 파열돼 근육막 접합 수술을 하고 6개월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감독은 1군에 있는 고영표를 비롯한 투수진 운영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고영표는 올해 충분히 많이 던졌기 때문에 무리해서 투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다음 선발 등판 날짜도 상황을 봐서 결정할 계획이다"며 "대신 유희운과 정성곤, 심재민이 선발로 기용된다. 주권은 이 세명 보다 구위가 좋아 중간에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