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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주방·아동등 450개 작품 출품
51개팀 입상… 'Rotaring' 최우수


경기도(지사·남경필)는 30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2017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51개 팀의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입상작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점, 도지사상 1점, 기업상 8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특별상 3점, 특선 11점, 입선 19점 등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계원예술대학교 남정민·홍지흔씨가 선보인 작품 'Rotaring'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심사에서 가정용 가구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도지사상을 수상한 박소현 씨의 'Grow together'은 3개의 아기용 흔들의자로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준다고 평가됐다.

가구
30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입상한 51개 팀이 상장을 손에 쥐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또 홍성명, 최상은, 신채운, 신정환, 남희정, 박민정 등 8개 기업상을 수상한 팀들은 미적 감각과 함께 기능성과 상품성을 고려한 특성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도지사상·기업상을 받은 입상자에게는 부상으로 300만원이 주어졌으며, 우수상은 200만원, 장려상은 100만원, 특별상은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기업상 수상자에게는 해당 기업의 채용지원 시 가산점이 주어지며, 장려상 이상 수상작에 대해서도 디자인 등록 출원을 지원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51개 수상작은 '2017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KOFURN 2018)'과 연계해 다음달 3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 전시된다.

앞서 '공간 활용도와 기능성을 갖춘 가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가정용 가구를 비롯해 사무용·주방·아동 및 학생·기타 가구 등 5개 분야에 45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맡는 공모전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가구산업협회와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했다.

김정문 도 특화산업과장은 "공모전은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가구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구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유망 가구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