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1승83패를 기록했다.
kt는 이날 1차 지명한 유망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2016년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인 박세진은 이날 시즌 첫 선발 등판해 넥센을 상대로 3과 3분의2이닝동안 2피안타 6탈삼진으로 넥센 타선을 봉쇄했다.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2017년 드래프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 받은 이종혁은 이날 1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프로 첫 승리를 올리는 행운의 중인공이 됐다.
두 유망주들이 넥센 타선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자 타선도 폭발했다.
kt는 4회 공격에서 로하스가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고 윤석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오태곤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하자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가 좌익수 방면 안타로 불러들였다.
5회에는 넥센에게 한점을 내줬지만 7회 타자 유망주 김진곤이 마운드에서 호투해준 박세진과 이종혁에게 뒤지지 않겠다는 듯 홈런을 터트렸다.
김진곤은 7회말 공격에서 정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곧바로 타석에 들어서 투런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SK가 롯데를 상대로 6-2로 꺾었다.
SK는 홈 5연승을 달리며 시즌 66승 1무 62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승이 좌절된 롯데는 69승 2무 57패가 됐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14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로맥이 빛났고 정의윤과 최항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