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을 주고 있는 선수 중 가장 눈에 띠는 선수는 상무에 입단한 문상철이다.
문상철은 지난 2014년 신생팀 2차 특별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미래 4번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문상철이지만 1군에서는 2015년 51경기에서 타율 0.163, 2016년 48경기에서 0.2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문상철은 상무 유니폼을 입고 36홈런, 101타점 장타율 0.696으로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문상철의 홈런 기록은 퓨처스리그 역대 최초 30홈런이고, 타점은 2010년 김재환이 상무에서 작성한 한 시즌 최다타점과 같다.
또 문상철과 함께 상무 유니폼을 입고 있는 외야 유망주 김민혁도 타율 0.357, 출루율 0.426로 각각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민혁은 도루 37개를 성공시켜 남부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미래 1번 타자로서의 능력을 뽐냈다.
현재 kt 2군에 있는 선수 중에서는 유민상이 가장 눈에 띤다. 유민상은 남부리그에서 타율 0.367, 출루율 0.448로 각각 이 부문 1위에 오르며 2관왕에 등극했다.
김진곤은 타율 0.354를 기록하며 정확한 타격을 보여줬고 정주호는 타율은 0.289에 불과했지만 도루를 27개 기록하며 대도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투수 중에서는 박세진이 9승(5패)을 거두며, 이종혁은 5승(2패)을 거두며 선발투수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