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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승리 쐐기박는 '만루홈런'-SK 최정이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6회말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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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천 SK가 19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넥센과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넥센을 17-8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성한 SK는 68승1무64패를 기록, LG에 반 경기 차 앞서며 5위로 올라섰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6이닝 동안 8안타(3홈런)를 맞고 6실점(5자책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타자들은 홈런 3개를 포함, 19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화끈한 모습을 보였다. 최정이 3안타 4타점, 최항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정의윤이 3타점, 로맥은 홈런포를 포함해 2타점을 뽑았다.

SK 타선은 1회초 수비에서 켈리가 넥센에 1점을 내줬지만 공수교대 후 1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켈리가 또다시 2회와 3회 각각 2점과 1점을 내줬지만 3회말 공격에서 로맥이 투런홈런을 터트려 3-4를 만들었다.

SK는 4회말 공격에서 7개의 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10-4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6회에는 최정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홈팀 kt가 끈질기게 추격전을 벌였지만 롯데에 5-7로 졌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