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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질환자 가족이 강원도 양양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산성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성남시 산성종합사회복지관(관장·이순규)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양양 쏠비치리조트에서 '희귀·난치성질환자 가족여행'을 진행했다.

성남제일새마을금고(대표·정광옥)의 후원을 받아 성남시 내 거주하는 희귀·난치성질환자와 그 가족에게 휴식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여행으로, 올해로 9회째다.

행사에서 쿠키 만들기와 아쿠아월드, 낙산사 산책, 마음나누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행에 동참한 민호네 가족은 "가족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특히 아이들 맡기고 부모들끼리 낙산사에 갔을 때 마음은 불안했지만 결혼 후 남편과 단 둘이 시간을 보낸 적이 처음이라서 더욱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광옥 성남제일새마을금고 대표는 "가족여행을 함께하면서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내가 잘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년에는 10주년을 맞이해 지금까지 가족여행에 참여한 가족들과 다함께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성남/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