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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 남양주부시장이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 2017년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버스노선 개편'과 '일자리 매칭'을 발표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혁신 노력이 다시한번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았다. 9월11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 2017년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버스노선 개편'과 '일자리 매칭'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남양주시 최현덕 부시장과 서울대 김동욱 행정대학원 교수는 EROPA 국제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공공서비스의 경험과 지식"이라는 주제로 공동발표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최현덕 부시장은 "교통카드 분석을 통한 버스노선 개편",과 "국민연금공단 협업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의 사례를 발표하였다.

'버스노선 개편'은 매일 아침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버스 노선을 개편한 사례이며, '일자리 매칭'은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업 분석을 통해 그간 일자리센터를 방문하는 실업자들을 기다리던 수동적인 행정을 개편하여 찾아가는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추진한 사례이다.

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능형 도시전략인 남양주 4.0 비전을 지난 4월 선포하였다. 남양주 4.0은 남양주시의 자랑인 정약용 선생의 애민사상과 실사구시 정신 구현을 위해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비전으로 총30개의 중점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10개의 핵심과제는 올해 완성을 목표로 하여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의 일환으로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단장으로 한 서울대 .서울과학기술대 스마트 지식사회연구단(SSK연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SSK연구단, 빅데이터 IT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시민 22명이 참여한 "남양주 4.0"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통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지능형 도시를 만들고 있다.

최현덕 부시장은 "그간 우리시가 추진해온 남양주 4.0 의 추진 성과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며, 향후 OECD, UN 등 국제기구와 긴밀히 교류하고 협력하여 세계 최고의 행복도시 남양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행정발전, 공공관리능력 향상과 국가 발전을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된 정부간 국제기구로써,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공공 거버넌스의 역할"로 "변혁, 권한부여, 네트워크 구축"을 소주제로 전세계 5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되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특별 세션도 진행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