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감독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2017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대진 추첨에 참석해 "매년 7월과 8월에는 다음연도 준비를 위한 계획을 세웠는데 그게 늦어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수원구단은 서 감독과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에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 감독은 지난 2012년 12월 윤성효 전 감독 사퇴 후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 돼 3년 계약을 했고 추가로 3년 계약을 연장해 연말까지가 임기다.
사령탑을 맡은 후 2014년과 2015년 K리그 클래식에서 각각 2위로 이끌었고 지난해는 FA컵 우승을 일궈냈다. 서 감독은 "(계약은) 구단의 방침이 있을 것이기에 제 입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지금은 FA컵 4강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조추첨 결과 수원은 챌린지(2부리그)에 있는 부산 아이파크와 격돌하게 됐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