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 지난 1월1일 발족한 '안양시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프로그램개발비와 예산부족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3일 안양시와 종합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일반·여성·청소년·노인·전문등 5개봉사단에 6천485명이 활동하고 있는 종합자원봉사센터의 올해 예산은 1억2천600여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중 인건비 6천400여만원과 센터운영비 2천100여만원을 제외하면 순수 사업비는 3천600여만원에 불과하다.
 
   또한 체계적인 자원봉사를 위해 필수적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비가 전무, 경기도에서 지원받은 2천여만원으로 청소년·노인자원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그치고 있다.
 
   실정이 이런한 데도 안양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무보수 명예직인 소장과 사무국장을 제외한 상근직원 5명(과장 1, 전문지도자 1, 보조원 3명)의 인건비 증액분 2천여만원만이 늘어난 1억4천여만원으로 교육프로그램 개발비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 박용순교수(성결대)는 “자원봉사의 이념인 지속성을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재교육은 물론 청소년들의 올바른 자원봉사유도를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교육프로그램개발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현재 시에서 보조하고 있는 64개의 봉사단체와의 공조체계를 위한 '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를 내년초 구성할 계획이다”며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한다면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權吉周기자·gilj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