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을 30회 하면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을 각각 수여한다.
서 소방사는 학창 시절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첫 수혈을 시작으로 2개월에 한 번씩 15년째 한번도 거르지 않고 있으며, 이달 13일 야탑 헌혈의 집을 방문해 100번째 헌혈을 했다.
피의 양으로만 따지면 4만㎖를 헌혈한 것으로 체중이 70㎏인 사람의 혈액량(5천200㎖)의 무려 성인 8명에 달하는 피를 조건 없이 내놓은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독거노인 어려운 사정을 듣고 적은 월급을 쪼개 간식을 전달하는 등의 봉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권은택 성남소방서장은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한 서태원 소방사을 칭찬한다"며 " 앞으로도 성남을 빛내는 소방관이 돼 달라"고 했다.
성남/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