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6경기 자력 탈환 사정권
KIA원정 2연전에 전력 쏟아야
kt는 넥센 홈대결후 원정 2경기
롯데와 주말 2연전을 모두 패한 인천 SK는 18일 현재 71승1무67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에 올라있다. 4위 롯데(75승2무61페)와 승차가 5경기로 벌어진 SK로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5위 수성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6위 LG(65승3무64패), 7위 넥센(68승2무69패)과 SK의 승차는 각각 1.5, 2.5다. 5위 싸움은 SK와 LG로 좁혀지는 형국이다.
SK는 이번 주 19일과 20일 광주에서 KIA와 원정 경기만을 치르게 된다. 2경기만 치르고 8일을 쉬고서 29일 롯데와 홈에서 만나는 일정이다. LG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이번 주 6연전을 치른다.
SK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수 있다. 반면, 잔여 경기가 많이 남은 LG가 상승세를 탄다면 이번 주 자력으로 5위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연패에 빠지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올 시즌 팀 홈런 1위(229개) SK는 남은 경기에서도 공격력을 앞세울 전망이다.
46홈런으로 홈런왕을 예약한 최정, 29개의 제이미 로맥, 김동엽(21개), 나주환(19홈런)을 비롯해 정의윤, 박정권, 최승준 등 언제나 한방을 터뜨릴 선수들이 즐비하다.
팀 평균자책점 1위(4.14) LG는 투수력을 앞세운다. 데이비드 허프-헨리 소사-차우찬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의 힘이 막강하며, 불펜 투수들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잔여 경기 수와 함께 강점도 뚜렷하게 다른 두 팀의 5위 싸움에서 누가 승리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이번주 수원 kt는 오는 21일 넥센과 홈 경기를 갖고서 23일 KIA, 24일 두산과 원정경기를 벌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