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앵글 시즌Ⅱ 물위를 걷다]화성전곡항
화성 전곡항에 정박된 요트와 보트들. 전곡항 마리나시설은 밀물과 썰물에 관계없이 배가 드나들 수 있어 서해안 최고의 요트 접안시설로 꼽힌다. 글/이윤희기자 사진/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수도권 대표 레저 관광항구
조수간만 관계없이 입출항
국제보트쇼·요트대회 각광
낚시명소·회센터 인기만점

9 화성 전곡항


초록바탕에 빨강, 파랑, 노랑의 원색들이 향연을 펼치는 곳. 화성 전곡항(요트, 보트 정박시설인 마리나 중심)을 높은 고도에서 내려다보자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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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전곡항에 정박된 요트와 보트들. 전곡항 마리나시설은 밀물과 썰물에 관계없이 배가 드나들 수 있어 서해안 최고의 요트 접안시설로 꼽힌다. 사진/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요트, 보트가 접안하는 '마리나'가 이국적이긴 했지만 큰 이끌림은 없었다. 하지만 고도를 높이자 그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추상화 한폭이 눈에 들어왔다.

화성 전곡항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레저 관광항구'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어항으로, 1996년 지방 어항으로 지정되며 전곡항 만의 특색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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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을 드나드는 선박들이 이색적 풍광을 연출한다. 사진/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몇 년전부터는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되며 전세계인들이 찾는 어항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전곡항은 밀물과 썰물에 관계없이 24시간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어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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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을 낚은 시민이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여기에 더해 지중해에서나 볼 법한 항구 풍경이 저 멀리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펼쳐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람선, 보트, 카약 체험을 할 수 있고 배를 타고 낚시도 할 수 있는데다 5㎞만 가면 제부도가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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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을 드나드는 선박들이 이색적 풍광을 연출한다. 사진/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

어항 주변에 들어서 있는 회센터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글/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사진/김종택기자 jongtae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