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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 제공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상임위원장 조명호)는 지난 16일 일본으로 반출된 이천오층석탑의 환수를 염원하는 제7회 이천오층석탑 희망그리기 사생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제31회 설봉 문화제와 함께 진행된 사생 대회는 유치부에서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약 650여 명이 참석, 환수 염원을 그려냈다.

심사는 그림 분야 전문가 2명, 이천오층석탑에 이해도 높은 이천오층석탑환수위 실무위원 1명이 심사, 유치부~고등부 각각 대상, 최우수, 우수, 장려, 특선으로 나누어 총 10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 발표와 상장 배부는 9월 말 추석 연휴 전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홈페이지나 개인 문자를 통해 공지한 후 소속 학교 방문 또는 우편 발송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문화상품권이 지급되며, 훈격은 교육장상과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상임위원장상이다.

환수위 관계자는 "푸르고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설봉공원 장미 동산에서 그림 접수를 기다리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모습이 반갑다"며, "오늘의 염원을 담아 이천오층석탑이 꼭 반환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품은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사무국에 내년 사생대회 이전까지 전시해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주최측인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는 이와 같은 문화행사를 통해 석탑환수에 대한 지지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과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