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들 불우이웃돕기 앞장
입력 2000-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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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앞두고 불우이웃을 돕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이들중에는 자신들의 처지도 크게 어려운데 남다른 사랑을 펼치고 있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양시 환경미화원들의 모임인 '이웃사랑 나누기본부'(후원회장·신정식) 회원 5명은 지난 11일 관내 부흥복지관을 방문, 성금 100만원과 김장 200포기를 전달하고 원생들을 위로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과 비용은 회원들이 1년동안 폐지 등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그 어느 성금보다도 소중하고 따뜻했다.
지난 98년 안양시청 미화노동조합 회원들이 모여 창립한 이웃사랑나누기본부는 현재 28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창립 이래 매년 이맘때면 불우시설을 방문, 원생들을 위로해오고 있다.
또 관내 만안구 석수2동 477의 10 제일산업개발(주)(대표·양재천)는 지난 8일 안양시 청소사업소와 안양경찰서를 방문, 동내의 560벌과 트레이닝복 165벌을 각각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아스콘 및 레미콘을 생산하는 제일산업의 양사장은 지난 85년부터 불우이웃을 살펴오고 있으며 지난 90년 8월에는 백암장학회를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安養=朴錫熙기자·h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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