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송도국제학교 수학 교사인 샘 틸리는 지난 2014년과 2016년 인천송도국제마라톤 10㎞ 코스에 참가해 각각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대회 하프코스 첫 도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샘 틸리는 "날씨가 더워서 (예상했던 것보다) 기록이 좋지 않았지만, 우승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말했다.
샘 틸리는 2014년부터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 노르웨이, 캐나다 등에서 다양한 '산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마니아다. 그는 "송도 코스는 평지라 뛰기 좋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응원도 하고, 다양한 행사가 열려 다른 대회와 달리 에너지가 넘쳐서 즐거웠다"고 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