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조용호)이 올해 3번째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공단은 지난 25일 직원과 주민들에게 기증받은 사랑의 헌혈증서 64매를 오산시 운천초등학교 '좋은학부모회'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운천초 '좋은학부모회'에서 급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현직 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고, 공단은 당일 행사에서 기증받은 헌혈증서 19매와 자체 적립해 둔 45매를 모두 전달했다.

공단은 지난 2011년부터 헌혈문화운동 확산을 위해 직원은 물론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4월에는 젊은 층 헌혈 감소에 따른 혈액 수급 불균형 해소와 중·장년층 헌혈 활성화를 통해 생명나눔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업무 약정식을 체결, 헌혈증서 100매를 기증한 바 있다.

조용호 이사장은 "우리 공단이 오산시 단체헌혈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뜻깊다. 해마다 지속적인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과 생명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