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 정부의 2단계 구조조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일용직근로자들의 퇴출이 오는 31일로 다가오면서 일선 동사무소와 구민원실 등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안양시에서 올해말까지 퇴출되는 일용직은 본청 19, 의회사무국 2, 보건소 7, 사업소 31, 구청 35, 동사무소 46명등 141명으로 16일 현재 38명이 자진해서 떠났고 나머지 103명도 계약기간이 끝나는 20~30일까지 모두 정리된다.
 
   특히 사무보조 인력은 100% 감축해야 한다는 행자부지침으로 만안·동안구 민원처리과에는 호적·허가등 핵심업무를 제외한 일반 민원을 담당하는 파트에 이미 10여명의 공익요원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또한 일선 동사무소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도내 자치단체중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급식시설 조리사 31명도 연말까지 모두 퇴출되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8~12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는 일선 31개동 직원들은 한달 평균 4만~5만원의 급식비부담에서 7만~9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사무보조원 자리는 기능직공무원을 배치할 계획이며 동사무소 급식조리사의 경우 내년에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용직이 떠나가는 부서의 공무원들은 “아직까지 시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기능직으로 전환되더라도 주먹구구식의 배치가 아닌 업무의 특성에 따라 합리적이고 타당성있는 충원이 돼야 행정공백을 최소화 할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權吉周기자·gilj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