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소통자리 '시화전'도 마련
'수원문학인의 집'과 '계간 수원문학'을 대표하는 박병두 회장은 요즘 '수원문학의 날'을 홍보하느라 여념이 없다.
올해 처음 제정된 '수원문학의 날'은 수원문학인의 집, 사단법인 수원문인협회, 계간 수원문학이 제정했으며, 수 년전부터 많은 지역 문인들이 합심한 끝에 빛을 보게 됐다.
"수원문학은 올해 창립 51주년이고, 사람중심과 인문학 도시 수원은 경기도의 중심도시이자 정조대왕의 효(孝)정신, 위민(爲民)정신, 실용(實用)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유산의 도시로 수원문학사적인 의미와 가치를 갖고 있다"는 그는 "'수원문학의 날'을 계기로 수원문학 작가들의 역할과 기대가 커지고, 문학인들의 작가주의 정신이 존중되는 한편 자존심도 고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문학의 날 제정에 즈음해 '수원문학상'도 제정했다. 첫 수상자로 최동호 시인(문학평론가, 고려대 명예교수)이 선정됐다.
수원의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분야별 수상자도 선정했는데 ▲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 이철수 시인(수원문학 시낭송분과장) ▲공로상(수원시장 표창)- 진순분(수원문학 시조분과위원장) 시조시인 ▲수원시의장상- 윤금아 아동문학가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수원문학의날 제정을 기념해 시민들과 공감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오는 10월30일까지 광교저수지 테크노산책로에서 수원문학 작가들의 작품을 담은 '수원시화전'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