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養]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대학교가 개발제한구역을 불법으로 훼손, 테니스장을 조성하고 인근에 건축폐기물을 투기하는 등 각종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18일 만안구에 따르면 운동장 북쪽 방향 그린벨트 200여평을 불법으로 훼손, 테니스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더욱이 문제의 테니스장이 지난 97년 조성돼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으나 관계당국에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그린벨트단속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학교측은 문제의 테니스장 부근에 폐콘크리트등 각종 건축폐기물을 투기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그린벨트내에 임의대로 컨테이너박스를 설치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가 최근 드러나면서 관계당국이 우선 조치 명령을 내렸는데도 테니스장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대해 만안구관계자는 “철저한 현장확인을 통해 고발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학교관계자는 “테니스장 일부가 그린벨트인 것은 사실이나 문제의 부지는 현재 학교내 시설부지로 결정된 지역으로 그린벨트 행위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朴錫熙기자·h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