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kt의 외국인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kt 김진욱 감독은 2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피어밴드가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남아 있다"며 "무리하게 등판시키지 않고 높은 목표를 보고 시즌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8승 10패를 기록했지만 3.04의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피어밴드는 탈삼진도 132개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팀 투수들 가운데 많은 역할을 해 준 선수다. 경기 내용을 떠나 투수조 리더 역할을 도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도 같이 가야할 선수다. 비시즌에 어떤 식으로 몸을 관리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마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2군 연습경기에서 2이닝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인 김재윤을 28일 1군에 합류시켜 10월 1일에서 3일 경기 중 등판시킬 것을 예고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