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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시인
수원문학의 날 제정 첫 '수원문학 (시인)상' 수상자로 최동호(68) 시인이자 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최 수상자는 1948년 수원 신풍동 출생으로 현재 수원문학 고문이자 한국시인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 만해 문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이에앞서 유심작품상(시부문), 혜산 박두진 문학상, 고산문학상(시부문), 김환태 평론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시와시학상(평론상), 소천비평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평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 '수원남문언덕'외 7권의 시집을 냈다.

최동호 시인은 "수원에서 태어나 문학을 하는 동안 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문학적 성취나 인간적인 여정이 부족한 성찰이 됐다"며 "수원은 항상 마음의 고향이자 문학의 원천이 됐다. 수원 남창동에 시창작 교실을 연 것이 조금이라도 지역문학에 보답하는데 위로가 됐다. 수구초심으로 돌아가는 유년시절의 체험이 고스란히 담긴 시집 '수원남문언덕'은 고향에 바치는 시집이자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것 같다. 수원시와 수원문학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