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 "최정 선배와의 대결 기대"
최건, 올 시즌 돌풍 이정후 꼽아
프로야구 수원 kt위즈의 신인선수 11명이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했다.
김민(수원 유신고)과 강백호(서울고), 최건(서울 장충고) 등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 kt 유니폼을 입고 기자들과 만나 입단 소감을 전했다.
1차 지명자인 김민은 "야구장에 와서 유니폼을 받고 메디컬 테스트를 했을 때 프로에 온 것이 가장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강백호와 최건은 "구단 유니폼을 입고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지금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세 선수가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김민은 중·고교 선배인 홈런왕 최정(SK)을 꼽았고 최건은 각종 신인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이정후(넥센)를 꼽았다.
또 강백호는 타자로는 헥터(KIA)를, 투수로서는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이대호(롯데)를 꼽았다.
강백호는 "헥터는 연승할 때 보니 너무 잘 던진다. 또 미국선수들 볼이 다르다고 느껴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며 "이대호 선배는 한미일에서 모두 4번타자를 쳤던 선수라서 상대해 보고 싶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번 신인선수들은 교육부가 12월 31일까지 프로팀에 합류할 수 없다고 방침을 밝힘에 따라 2018년 1월 1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한다.
김진욱 감독은 "(신인선수들)수업 끝나고 구단에서 파견한 코치들과 훈련을 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며 "계약금은 지금까지 했던 것에 대한 보상이다. 프로에 와서는 모두 똑같은 위치에서 출발하는 것이다"고 신인선수들에게 조언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