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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프로야구 인천 SK가 '가을야구'를 앞두고 한화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SK는 9월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메릴 켈리의 호투와 제이미 로맥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SK는 전날 홈에서 치른 롯데와 경기에서 졌지만, 5위 경쟁팀 LG가 두산에 패하는 바람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SK는 이날 한화전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등판이 예상되는 에이스 메릴 켈리를 시작으로 박종훈이 구원 등판하는 등 주축 선수들을 투입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5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6승(7패)째를 수확했다.

SK는 3일 두산과 원정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 지으며,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