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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 경기. 1회말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NC 나성범이 3점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NC는 5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SK를 맞아 10-5로 이겼다.

정규시즌 4위 NC는 5위 SK와의 대결에서 먼저 1승을 안고 시작했고, 이 덕분에 1차전 승리만으로 SK를 떨어뜨렸다.

NC는 8일부터 정규시즌 3위 롯데 자이언츠와 5전 3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15년에도 4위 넥센 히어로즈에 한 경기 만에 무릎을 꿇은 SK는 올해도 한 경기로 '가을야구'를 마치게 됐다.

NC는 나성범(3점), 박석민(1점)의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집중시켜 낙승을 거뒀다.

나성범은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맹활약으로 데일리 최우수선수(MVP) 영광과 함께 100만원 타이어 교환권도 부상으로 받았다.

NC는 선발 제프 맨쉽(4이닝 3실점)에 이어 5회부터 등판해 1⅓이닝 2실점한 이민호가 자신의 포스트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SK는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패만 당해도 탈락하는 상황에서 선발 메릴 켈리가 그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켈리는 2⅓이닝 만에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