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果川] 2000년 경마장의 입장인원과 매출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경마장을 찾은 입장객은 1천155만4천788명(하루 평균 12만2천923명)을 기록, 지난해 1천8만8천936명(하루평균 11만867명)보다 14.5% 늘어났다.
 
   입장객 증가로 매출액도 4조2천648억원(하루평균 452억원)에 달해 지난해 3조1천793억원(하루평균 349억원)보다 무려 34.1%나 증가했다.
 
   마사회는 5월부터 쌍승식을 시행, 경마 고객들의 마권 구매 선택의 폭을 넓혔고 광주·마포·중랑지점을 개장, 손쉽게 경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것이 경마인구증가 원인으로 분석했다.
 
   최고 매출액은 12월17일 582억원이었고 최다 입장인원은 7월23일 15만1천48명이었다.
 
   배당률은 10월1일 13경주 복승식에서 기록한 3천842.8배가 가장 높았고 단승식에서는 7월29일 1경주 186.9배, 연승식은 8월19일 12경주 34.6배가 각각 최고였다.
 
   기수 부문에서는 박태종이 87승으로 총상금 16억9천531만원을 받아 최다승과 최다 상금 타이틀을 한꺼번에 차지했다.
 
   이밖에 국산마 상금부문에서는 '즐거운 파티'가 2억4천830만3천원으로 1위, 외국산마 상금은 '다함께'가 1억8천307만5천원을 벌어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올 경마는 6일부터 12월23일까지 95일동안 1천118차례의 경주가 벌어져 올해보다 경마일수로는 1일이 많고 경주수로는 14차례 늘어난다.

/李錫哲기자·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