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정운영의 기본방안은 종합 마스터플랜을 완성, 국제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백재현 시장은 올해에는 지금까지의 시정운영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규사업 발굴보다는 추진중인 투자사업을 마무리 해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대처하는등 시정을 안정적 기조로 이끌겠다며 3가지 대표적 역점사업만 설명했다.

   백 시장은 “21세기 광명시의 비전을 구체화 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광명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사업”이라면서 “고속철도 출발지인 광명역사 주변을 국제교류지구와 첨단문화산업지구, 관광·컨벤션지구등 3개 핵심지구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교류지구는 공항 및 항구와의 접근성과 서울의 주요 기능이 분담될 업무단지와 쇼핑시설, 무역센터, 종합고속터미널 등이 들어서고 첨단문화산업지구에는 기술전문대학과 영상소프트웨어, 게임, 음반 단지가 조성되며 관광·컨벤션지구는 가학폐광산을 이용한 생태환경공원이 조성, 수도권 최대의 지하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세부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문화산업단지내의 음반밸리 조성을 위해 올 상반기 중에 문화관광부로 부터 첨단음악산업단지 지정을 받아 낼 것”이라며 “21세기는 지식기반의 문화사업이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이 될 것이므로 음악산업이 광명시에 유치될 경우 연간 1조원 규모의 음반시장 자금이 광명시를 중심으로 유통되어 상당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시민들에게 “음악산업단지가 관내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문광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음반유통물류시범센터가 철산동에 꼭 건립되어야 한다”며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백 시장은 특히 “그린벨트에 묶여 30여년 동안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등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우선 해제 지역의 개발계획을 수립,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는 경륜장 건립과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접근도로망 확충, 택시사업구역 서울 전지역 확대, 환경기초시설 공동이용, 평생학습원 건립, 재래시장 현대화, 주차공간 확보, 여성발전기금 10억원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光明=金奎植기자·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