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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우리나라와 미국의 여자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미드필더 지소연 선수가 미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세계 최강' 미 대표팀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역부족이었으며, 한채린의 A매치 데뷔골로 영패를 면했다. /뉴올리언스<美루이지애나주> AP=연합뉴스

여자 축구 대표팀(랭킹 15위) 한채린이 세계최강 미국(1위)을 상대로 데뷔골을 넣었다.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미국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윤덕여 감독은 4-1-4-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원톱으로 유영아(스포츠토토)가 출전했고, 한채린(위덕대)과 지소연(첼시), 이민아(현대제철), 최유리(스포츠토토)가 2선에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조소현(현대제철)이 섰고, 박초롱(KSPO)과 신담영(수원시시설관리공단), 김혜영(이천대교), 장슬기(현대제철)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강가애(스포츠토토)가 지켰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대표팀은 전반 24분과 40분 연달아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전반 종료 직전 한채린이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날이 A매치 데뷔전이던 한채린은 중앙에서 오른쪽 크로스를 왼발로 트래핑한 뒤 아크서클 앞까지 몰고 가다 중거리 왼발 슛으로 미국 골망을 갈랐다.

대표팀은 후반 6분 페널티킥으로 세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23일 새벽 3시 30분 미국 대표팀과 친선경기 2차전을 치른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