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세 최고령·11세 최연소 '눈길'
○…최고령 출전자 임헌일(76)씨는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탄탄한 꿀벅지를 자랑하며 뭇 젊은이 못지 않은 체력을 과시.
지난 전국생활체전에선 MTB 부문 70대 우승을 차지. 임 씨는 7년 전부터 심폐지구력, 근력을 키우는 데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산악자전거에 입문.
최연소 출전자 장윤서(11·화성 한울초)군은 기아자동차 MTB 동호회 활동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자전거를 타다 매력에 푹 빠져 매주 무한 질주.
장 군은 "자전거를 타며 맞는 바람이 상쾌하고 팔다리가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아빠가 타던 자전거에 올라 완주 자신감 폭발.
■고가 카본자전거 '최고의 경품'
○…'안성맞춤 안성 경치 즐기고, 장비도 마련하고' 주최 측은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을 준비해 눈길.
국내 카본 산악자전거 제조의 선두주자인 위아위스가 300만~450만원 상당 고가의 카본 자전거를 경품으로 지원.
또 안성의 특산품인 쌀·포도·글라스락과 홍삼 등 경품도 등장해 관심 폭주. 한 참가자는 "라이딩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다양한 경품행사가 진행돼 더욱 즐거웠다"며 함박웃음.
위아위스 임직원들은 이날 대회장에 부스를 만들어 자전거 무상수리는 물론 자전거 관리법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
위아위스는 최근 MTB 여성 세계챔피언 사비네 스피츠(독일) 스폰서 활동을 통해 입지 넓히며 국내에서도 제조·AS 등 을 제공하는 '유기농 자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
■청명한 가을하늘, 가족소풍 행복
○…대회 참가선수 외에도 아빠를 따라 온 가족들이 안성종합운동장 잔디밭에서 소풍을 즐기는 모습이 눈길.
이천SK하이닉스 MTB 동호회 '두바퀴' 참가자 2명의 아내와 자녀들이 운동장 주변 그늘에 돗자리 펴고 김밥·라면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 대회 때마다 10등 안에 들어 자랑스러운 데다가 주말 자의반 타의반 소풍에 아이들도 즐거워하는 모습.
두바퀴 동호회원 허세원(41)씨의 아들 허태웅(10·청주 주중초)군은 "아빠 따라서 33㎞ 코스를 타봤는데 아직 많이 힘들다"며 "5학년이 되면 아빠 따라서 자전거를 잘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