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MTB1

'위아위스 챌린저 2017 안성시장배 전국MTB 대회' 중급자 우승은 위아위스팀 포메라 소속의 김장섭(42·경북 상주·사진)씨가 차지했다.

2회 대회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참여한 김씨는 지난해 준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대회에서 1시간50분11초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씨는 "개인 사업을 하며 틈나는대로 동호회 회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회원들과 단합해 대회에 꾸준히 참가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대회부터 대회 코스가 46㎞로 4㎞ 늘었고, 오르막 코스가 대폭 추가됐다. 코스 종반부 긴 오르막은 안성 '마의 싱글 코스'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김씨는 "코스 중반부부터 줄곧 혼자 라이딩을 하면서 우승 예감이 왔다"며 "임도와 도로가 두루 섞여 있어 편안하게 페달을 밟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5년 첫 대회에선 자전거가 고장나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쉬웠지만 안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위로가 됐다"며 "라이딩을 마친 뒤 먹는 안성장터국밥도 꿀맛"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씨는 "매년 20개 넘게 대회에 참가하는데, 안성시장배 대회는 코스도 좋지만 중간 중간에 안전 통제와 길잡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참가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다"며 "내년에도 참가해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