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가 메이저리거 황재균의 영입에 나설까?
주말 kt와 황재균의 계약 합의설이 나돌면서 kt가 대형스타 영입에 나설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황재균을 비롯해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했거나 하고 있는 선수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후 "자유계약선수와의 협상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본격적인 움직임은 한국시리즈 이후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번 황재균의 영입설이 터지면서 kt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kt 스카우트팀 관계자는 "현재 황재균의 에이전트가 국내에 없는 걸로 알고 있다.아직 접촉하지 않았다"며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협상 기간도 아니고,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는데 괜히 피해를 줄까봐 미안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황재균 계약 해프닝은 kt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12일 황재균이 전 소속팀 롯데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다가 송구홍 전 LG단장과 이야기를 나누는게 목격 돼 'LG와 교감을 나눈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kt와 LG 외에도 전소속팀 롯데의 영입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황재균의 몸값은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황재균이 관심을 끄는 건 KBO리그 전체를 놓고 봤을때 수준급 3루수가 드물기 때문이다.
현재 영입가능성이 제기되는 팀 모두 3루수가 약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kt는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며 전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고 통상 감독 계약 직후 대형 FA를 영입해줬던 KBO 관례를 생각하면 류중일 감독을 영입해 팀 쇄신에 나서고 있는 LG의 영입 가능성도 낮다고 볼수 없다. 전 소속팀 롯데도 프랜차이즈스타 출신인 황재균의 다른팀으로 가기 보다는 복귀를 원하고 있다.
세팀 외에도 가을야구에 출전하지 못한 한화와 삼성도 전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황재균이 어느구단의 유니폼을 입을지 단정하기 어렵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kt "황재균과 아직 접촉 안해"
영입설 부인 "관심 있는 건 사실"
LG·롯데도 '수준급 3루수' 원해
입력 2017-10-22 21:59
수정 2017-10-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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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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