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浦] 군포시 행정기구가 비효율적으로 편성돼 민원인들이 혼선을 빚는데다 인원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해당 공무원들이 업무량 과중으로 과부화 상태다.
 
   시는 지난해초 구조조정에 들어가 인원을 감축하고 노사지원과·시설관리과를 신설했다. 또 일부 기구를 통폐합한 후 인원을 배치했다.
 
   그러나 지역경제과에서 취급하던 노사업무를 분리하면서 신설한 노사지원과는 경제난으로 일부 사업장을 폐쇄했다. 또한 노사관리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효율적인 업무를 집행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경제과로, 단순 시설업무를 맡고 있는 시설관리과도 건축과로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공보·청소년·체육진흥팀등 5개팀으로 통폐합한 문화체육과는 인원이 과장을 포함 20명(1개팀당 4명)으로 청소년 유해업소 현장 관리감독등 폭주하는 업무량에 비해 태부족한 실정이다.
 
   도시과도 구획정리사업등 많은 사업장을 관리해야 하는 관련부서에 2명만 배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체육문화과등의 업무를 분리하는 내용의 행정기구개편 조례안을 의회에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李富興기자·lbh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