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_2016-07-11 레일바이크 야간개장 (6)
개장 18개월만에 38만명이 방문한 왕송호수의 의왕 레일바이크 전경. /의왕시 제공

레일바이크 38만명 발길
바라산 자연휴양림 연계
산·물가 어우러진 '절경'


의왕시가 도심속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를 비롯 바라산휴양림, 백운호수 등이 위치해 있어 '수도권 최고의 힐링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의왕 레일바이크는 개장 18개월 만에 탑승객 38만 명을 돌파하는 등 방문객들이 끊이질 않아 이미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경기 유망 관광 10선에 선정되면서 진가를 거듭 확인했다.

국내 유일의 호수 순환형인 의왕 레일바이크는 자연 경관과 철새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레일바이크를 타고 호수를 돌며 왕송호수에서 멋진 일몰 감상과 화려한 음악분수대 공연, 연꽃군락지, 130여 종의 다양한 조류 관찰 등을 계절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인접해 의왕철도박물관,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등이 마련돼 있어 관광과 연계한 교육 체험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강원도 깊은 산속 못지 않은 바라산 자연휴양림도 주목받고 있다. 의왕 바라산 중턱에 자리잡아 울창한 숲과 다양한 자생식물 등 아름다운 경관 속에 산림휴양시설과 쉼터를 갖춰 캠핑족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14년 개장해 숙박이 가능한 숲속의 집 3동, 숙박동 2동과 야영데크 50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4.2㎞의 숲길과 계곡쉼터, 등산로와 연계돼 있다.

의왕 청계사로 올라가는 길옆 청계산 맑은숲공원 역시 나무 길을 따라 걸으며 청정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전나무 및 메타세쿼이아 수종의 피톤치드욕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숲 치유의 공간과 휴게광장, 생활체육시설,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숲길을 지나면 천년고찰 청계사를 만날 수 있다. 청계사 주변에는 맛집이 많아 맑은 공기를 마시고 청계사를 거쳐 내려와 먹는 음식 맛은 특히 일품이다. 또 청계사와 이어진 백운호수는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한 호수 둑방길 산책과 야경, 맛집, 카페 등으로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은 전체 면적의 85%가 그린벨트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관광지 조성과 적절한 개발로 시민들은 물론 전 국민이 즐겨 찾는 최고의 힐링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