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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운 안양시장이 지난 6월 '에이큐브' 개소 1주년 행사에서 청년들에게 제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의 청년 공간 '에이큐브'가 청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27일 '에이큐브'가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다녀간 방문객만 5만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에이큐브'는 시가 청년 창업과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양창조산업진흥원 내 만든 시설로, 청년 창업과 관련한 멘토링, 아카데미, 자금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양대와 대림대 등 관내 대학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각 대학별 특성에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민관과의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창업·취업과 관련한 채용 설명회, 투자 설명회, 창업 교육 등의 외부 행사를 적극 유치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9월까지 '에이큐브'에 등록된 청년 창업 예정 업체 중 총 21곳이 6억원의 외부자금을 지원 받았고, 30곳의 업체가 성공적으로 창업해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에이큐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청년들의 창업 지원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역량을 길러 신성장 동력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에이큐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연계한 '스마트콘텐츠 비즈니스데이' 개최를 비롯 관내 유망 기업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지원 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을 청년들에게 시키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청년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청년 공간을 활용해 안정적인 창업과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 모여드는 도시 안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년공간 '에이큐브'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 6월 롯데백화점 평촌점 앞 범계광장 지하1층에 청년공간 범계큐브를 추가 개소했으며, 이어 만안구 롯데시네마 일번가 건물에 (가칭)만안청년창업공간 개소를 준비 중이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