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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상공회의소(회장·박용후)는 최근 베트남 상공회의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 현지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 체결식에는 박용후 회장을 비롯해 2017 성남상의 해외 산업시찰단 16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상공회의소측은 응우엔 꽝빈 사무부총장과 팜꽝씬 국제협력부장,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 사무소의 임충현 소장이 참석햇다.

양국 상공회의소는 성남지역 기업과 베트남 지역 기업의 무역거래 알선 및 투자유치를 위한 경제교류를 확대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장 개척단 및 투자 유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또 양국 상품 전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해 상호 발전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상공회의소는 베트남 지역으로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하는 기업의 지원 여건을 조성해 주고, 베트남 상공회의소는 성남지역에 소재한 유수한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후 회장은 "성남은 한국판 실리콘 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지역으로, I T·BT 등 국내 최대의 첨단기업들이 밀집되어 있다"며 "양국 상공회의소 회원기업 간 협업을 통해 이 지역에 소재한 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응우엔 꽝빈 사무부총장은 "2017년도 외국인 직접 투자가 150억불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기업에 대한 베트남 진출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6 해외진출 한국기업디렉토리(코트라 발간) 보고에 의하면 현재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는 성남상공회의소 회원업체 26개사가 현지에 진출해 있다.

성남/김규식·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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