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밤
3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우리가본집에서 열린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밤'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 정명환 인천공동모금회 회장, 이도명 인천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공동모금회, 신규 회원 109~111호 가입
'최대 실적' 조건도 前회장 공로패 받아
김성수 주교 초청 강연·작은 음악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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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들이 30일 한자리에 모여 꾸준한 사회공헌을 다짐했다.

인천공동모금회(회장·정명환)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연수구 소재 식당 우리가본집에서 '2017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밤'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인천공동모금회 명예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이도명 회장(두손건설 대표이사)을 비롯한 클럽 회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별 회원 모임 활성화와 신규 회원 발굴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공동모금회는 올해 가입 회원 8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3명의 신규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 신규 회원은 김태숙씨(109호), 김종성 대승주택주식회사 대표이사(110호), 김기순씨(111호) 등 3명이다. 인천공동모금회는 2008년 아너 소사이어티 1호 회원 가입 이래 총 111명의 회원을 보유하게 됐다.

이도명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회장은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창단 이래 처음으로 회원의 밤 행사를 갖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보다 행복한 인천을 만들고자 하는 회원들과 시민들의 지지와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앞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이 지역사회에 더욱 기여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지난 6년 동안 모금회를 이끌어온 조건도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조 전 회장은 2011년부터 올해 초까지 인천공동모금회 회장을 맡으면서 전국 17개 지회 중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인천 지역 기부문화 확산에 큰 업적을 세웠다.

시상식에 이어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의 초청강연과 인천문화재단·인천콘서트체임버의 '이야기가 있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정명환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인천이 '나눔 특별시'가 되는 과정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아너소사이어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 자리에 모인 회원들이 오늘날 인천의 나눔문화 확산을 증명하는 산 증인이자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나눔 리더로써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