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운영하는 10개 체육시설에서 기준치 100배를 초과한 납(Pb)과 발암물질인 6가크롬이 검출되는 등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주민들이 건강을 위해 찾는 체육시설이 중금속과 발암물질 범벅 덩어리였던 셈이다.
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2년 준공한 운정신도시 내 건강·체육공원 모두에서 중금속이 과다하게 검출되면서 '안전기준에 미흡한 자재 사용' 등 부실시공 의혹마저 일고 있다.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분당을, 민주당)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지자체 인조잔디 운동장 유해성 점검용역 보고서'와 '지자체 우레탄 트랙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주읍 향양 체육공원 농구장은 납 함유량이 9천87㎎/㎏으로 허용 기준치(90㎎/㎏)의 100배에 달했으며, 금촌 체육공원 족구장과 농구장은 8천753㎎/㎏, 금촌 체육공원 축구장 3천150㎎/㎏, 운정신도시 한솔공원 농구장 7천610㎎/㎏, 운정 체육공원 농구장 6천90㎎/㎏, 운정 한빛공원 족구장 4천767㎎/㎏, 운정 건강공원 농구장 4천487㎎/㎏, 운정건강공원 트랙은 1천524㎎/㎏, 파주스타디움 보조구장 족구장은 754㎎/㎏으로 허용치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납은 인체에 과다하게 노출될 경우 혈액, 신장, 신경 위통 및 기타 조직에 영향을 끼쳐 심각한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납 중독이 심할 경우 뇌와 신장이 손상돼 사망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다량 노출될 경우 기관지나 폐 등의 암 발생 위험이 커지는 1급 발암물질인 6가크롬(Cr6+, 허용기준 25㎎/㎏)은 향양체육공원 농구장 58㎎/㎏, 금촌 족구장 76㎎/㎏, 운정 한솔공원 농구장 35㎎/㎏, 운정 체육공원 농구장 55㎎/㎏, 운정 건강공원 농구장 136㎎/㎏이 검출됐다.
피부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을 통해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은 파주스타디움 보조구장의 족구장과 농구장에서 허용치(50㎎/㎏)의 44배에 달한 2,212㎎/㎏이 검출됐다.
이 조사자료는 수년 전부터 우레탄과 인조잔디의 중금속 오염이 사회문제가 되자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인증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지자체 체육시설의 오염 실태를 조사 분석한 것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금촌체육공원 축구장 4억 9천100만 원 등 중금속이 검출된 체육시설 개보수비용으로 내년도 예산에 13억 9천만 원을 편성했다"며 "내년 중 개보수를 끝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반 주민들이 건강을 위해 찾는 체육시설이 중금속과 발암물질 범벅 덩어리였던 셈이다.
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2년 준공한 운정신도시 내 건강·체육공원 모두에서 중금속이 과다하게 검출되면서 '안전기준에 미흡한 자재 사용' 등 부실시공 의혹마저 일고 있다.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분당을, 민주당)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지자체 인조잔디 운동장 유해성 점검용역 보고서'와 '지자체 우레탄 트랙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주읍 향양 체육공원 농구장은 납 함유량이 9천87㎎/㎏으로 허용 기준치(90㎎/㎏)의 100배에 달했으며, 금촌 체육공원 족구장과 농구장은 8천753㎎/㎏, 금촌 체육공원 축구장 3천150㎎/㎏, 운정신도시 한솔공원 농구장 7천610㎎/㎏, 운정 체육공원 농구장 6천90㎎/㎏, 운정 한빛공원 족구장 4천767㎎/㎏, 운정 건강공원 농구장 4천487㎎/㎏, 운정건강공원 트랙은 1천524㎎/㎏, 파주스타디움 보조구장 족구장은 754㎎/㎏으로 허용치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납은 인체에 과다하게 노출될 경우 혈액, 신장, 신경 위통 및 기타 조직에 영향을 끼쳐 심각한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납 중독이 심할 경우 뇌와 신장이 손상돼 사망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다량 노출될 경우 기관지나 폐 등의 암 발생 위험이 커지는 1급 발암물질인 6가크롬(Cr6+, 허용기준 25㎎/㎏)은 향양체육공원 농구장 58㎎/㎏, 금촌 족구장 76㎎/㎏, 운정 한솔공원 농구장 35㎎/㎏, 운정 체육공원 농구장 55㎎/㎏, 운정 건강공원 농구장 136㎎/㎏이 검출됐다.
피부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을 통해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은 파주스타디움 보조구장의 족구장과 농구장에서 허용치(50㎎/㎏)의 44배에 달한 2,212㎎/㎏이 검출됐다.
이 조사자료는 수년 전부터 우레탄과 인조잔디의 중금속 오염이 사회문제가 되자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인증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지자체 체육시설의 오염 실태를 조사 분석한 것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금촌체육공원 축구장 4억 9천100만 원 등 중금속이 검출된 체육시설 개보수비용으로 내년도 예산에 13억 9천만 원을 편성했다"며 "내년 중 개보수를 끝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