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1일 영상회의실에서 시장권한 대행 김준태 부시장,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김승기 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장, 고영은 파주북소리 집행위원장,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파주북소리 축제(9월 17일)' 성과와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북소리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분석과 내부 평가를 통해 도출된 성과와 개선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파주북소리 축제를 다녀간 5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 방문객 중 40대가 29%로 가장 많았으며, 30대(27%), 20대(18%) 순이었다.
20대의 참여가 작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은 루프탑에서 음악과 함께 즐기는 북콘서트 등 톡톡 튀는 프로그램이 주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훈, 황석영, 방현석, 정호승, 이병률, 이기주, 장강명 등 국내대표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축제에는 처음 참여한 방문객이 59%로 지난해 대비 16%가 증가했고 2회 이상 재방문객은 41%였다.
주요 성과로는 ▲개성 있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북마켓 부스, ▲영상과 연극배우, 작가가 함께하는 낭독공연 등 장르융합 프로그램 ▲젊고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 확대 등이 꼽혔다.
반면 ▲지역 단체 및 학교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 ▲지속적인 젊은 방문객 유입과 신규방문객 관심 유도 필요 ▲직통 대중교통이 없는 지역에 대한 셔틀버스 운행 등 프로그램 구성과 홍보, 운영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과제도 도출됐다.
북소리 조직위는 축제가 출판도시 전역에서 운영돼 총 방문객 추산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내년부터는 프로그램별 실제 참여인원을 집계해 축제 만족도 및 운영평가를 위한 피드백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파주북소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시민이 사랑하는 축제, 더 많은 시민들이 열독(熱讀)에 빠질 수 있는 축제, 대한민국 대표 도서축제 명성에 걸맞은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