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호 아너소사이어티 김종성 대승주택 대표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110호 회원에 가입한 김종성 대승주택 대표(사진 왼쪽)이 9일 가입식에서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공동모금회 제공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대량구매 기탁
경제활성화 앞장, 남구·서구 표창받아
"어려운 이웃 돌보는 일 계속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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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59) 대승주택(주) 대표이사가 9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정명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110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가입식에서 "그동안 꾸준한 기부활동을 했었는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작은 기부가 모여 큰 나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장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세대 주택을 주로 시공하는 대승주택은 1996년 토공, 철근콘크리트를 전문으로 하는 '이일전문건설사'로 시작해 2010년 주택건설 사업자로 등록하고 대승종합주택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김 대표는 평소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정기적인 이웃돕기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대량 구매해 기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승주택은 2012년 12월 인천 남구로부터 지역사회발전 표창을 받았고 2016년 10월에는 서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인천시검도회 회장이기도 한 김종성 대표는 매년 초 검도회 시무식 때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8년 9월 열리는 인천 세계검도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명환 회장은 "남모르게 선행하던 김 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축하한다"며 "이제 겨울이면 나눔캠페인이 시작되는데 도움이 필요한 개인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해 인천시민, 자영업자, 단체 등의 아름다운 기부행렬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내 1억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은 2008년부터 시작됐고 올해 가입 회원은 10명, 누적회원은 110명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입자 1천647명 중 7%에 해당하며, 중앙,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4번째로 많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