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401000929400043391
15일부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들이 1부리그 승격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 결전에 나선다.

성남FC는 챌린지 정규리그 4위(승점53·13승14무9패)로 시즌을 마쳐 준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성남은 3위(승점54·15승9무12패)로 마감한 아산 무궁화와 15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단판승부로 맞붙는다.

정규리그 3위와 4위가 다투는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팀은 무승부만 해도 진출하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런 규정으로 인해 아산은 비겨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만 성남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성남은 정규리그에서 아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4차례 맞대결에서 성남은 3승1무로 단 한번도 지지 않았고 아산에 단 1실점만 내줬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하지만 성남은 시즌 막판 5경기에서 1승3무1패(2득점·2실점)를 거두며 필드골을 넣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정으로 치러지는 경기라는 점도 성남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박경훈 성남 감독은 "(남)준재는 엔트리에는 넣었지만 경기당일까지 보고 결정하겠다"며 "필드골에 대한 훈련을 (박)성호와 (김)동찬, 흘로홉스키, (이)현일이까지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올라갈 수 있는 계기를 다졌으니 최선을 다해 승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선수들도 의지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지금 준플레이오프지만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이 경기의 승자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챌린지 2위에 선착한 부산 아이파크와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챌린지 단판승부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를 갖게 된다.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가 승격의 마지막 관문인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차전으로 치른다. 22일과 26일 홈-어웨이에서 각각 진행된다.

클래식에서도 승강 플레이오프 단두대 매치에 나올 클래식 11위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 중 한 팀이 11위가 될 전망이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는 18일 열린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