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야구선수
프로야구 인천 SK의 최정(사진)이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최고 타자상을 받는다.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일구회(회장·윤동균)는 14일 최정을 비롯해 11개 부문의 일구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세운 최정을 올해 최고 타자로 선정했다. 최고 투수상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한 양현종(KIA)에게 돌아갔다.

일구대상 수상자로는 허구연 KBO야구발전 위원회 위원장이 선정됐다. 일구회는 "허 위원장이 야구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부분을 높이 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KIA 김기태 감독은 지도자상을, 이정후(넥센)는 신인상을, 김강률(두산)은 의지노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영재 KBO 심판위원이 심판상을, KIA 운영팀은 프런트상을, 한경진 재활원장은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올해 신설한 고교야구 투수, 타자 MVP에는 곽빈(배명고, 두산 입단)과 강백호(서울고, kt 입단)를 선정했다.

한편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 홀에서 열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