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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지난 16일 오산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4대 환경오염(무단투기, 악취, 소음, 미세먼지) 제로화 사업 추진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산시 6개 동 통장 283명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오산시는 통장 및 오산 시민들과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과 효율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한 해 동안 시에서 추진한 4대 환경오염 제로화 사업에 대해 분야별로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시는 최근 여러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통해 무단투기 감소에 큰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시행 이후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전년 동 기간 대비 8% 증가했고, 신궐동 지역에 무분별하게 쌓여있던 무단투기 쓰레기들이 분홍색 종량제 봉투로 깨끗하게 정리되는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시는 이외에도 악취, 소음, 미세먼지 제로화를 위해 생활·사업장 악취 저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했고, 소음 관련 주요 민원을 상시 모니터링해 적절한 행정조치 및 정기적인 점검을 시행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된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에게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은 시민들이 직접 사태에 공감하고 움직여야만 마련될 수 있다"면서 "시민의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행정홍보를 맡는 통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환경오염에 대해 시민과 자치단체의 생각을 공유하고 대책 마련에 힘쓴다면 더욱 쾌적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